80~90년대 추억의 단팥빵, 곰보빵을 집에서 만들어보세요. 레시피부터 옛날 빵 이야기까지, 세대 공감과 따뜻한 감성을 담았습니다. 다 함께 그 시절 추억의 빵을 만나러 가볼까요
목차
- 서론: 옛날 빵, 왜 다시 만들까요?
- 본론:
1) 80~90년대 인기 있었던 추억의 빵 이야기
2) 집에서 직접 만들어보는 추억의 빵 레시피
3) 만들어보며 느낀 점과 소소한 이야기 - 결론: 빵 속에 담긴 추억, 지금 우리도 만들 수 있어요
1. 서론: 옛날 빵, 왜 다시 만들까요?
요즘은 예쁜 케이크, 화려한 마카롱, 다양한 맛의 디저트가 많습니다. 하지만 엄마, 아빠가 어릴 때 먹던 빵은 지금보다 단순했지만 더 따뜻한 기억이 담겨 있었습니다. 포장지도 화려하지 않았고, 모양도 투박했지만, 그 빵을 먹을 때의 기분은 무척 좋았다고 합니다.
이제는 잘 볼 수 없는 그 시절의 빵을 직접 만들어 보면 어떨까요? 직접 만들면서 그 시절 이야기도 듣고, 맛도 보고, 가족과 함께 추억도 나눌 수 있습니다. 게다가 요즘은 집에서도 쉽게 만들 수 있는 재료와 방법이 많기 때문에 누구나 도전할 수 있습니다. 이 글에서는 그 시절 인기 있었던 빵은 어떤 것이었는지, 또 집에서 어떻게 만들 수 있는지를 함께 알아보려고 합니다.
2. 본론
1) 80~90년대 인기 있었던 추억의 빵 이야기
1980~1990년대는 지금처럼 유명한 프랜차이즈 빵집이 많지 않았습니다. 동네 작은 제과점이나 학교 앞 분식집, 문방구에서 간식처럼 빵을 사 먹었습니다. 그 시절 대표적인 빵들을 소개해드릴게요.
- 단팥빵
부드러운 밀가루 빵 안에 달콤한 팥소가 가득 들어 있었어요. 할머니나 엄마가 좋아하던 빵이기도 하고, 간단한 간식으로 자주 먹었습니다. 포장도 단순하고, 종이봉투에 담겨 있는 경우도 많았습니다. - 곰보빵
겉은 바삭하고 고소한 가루(소보로)가 덮여 있고, 안은 부드러운 빵이에요. 겉의 소보로는 밀가루, 설탕, 버터로 만들어졌는데 입에 넣으면 바삭하게 부서지면서 고소한 맛이 퍼졌습니다. - 크림빵
빵 속에 하얗고 부드러운 크림이 들어 있는 빵이에요. 생크림과는 조금 다른 맛인데, 달콤하고 입에서 살살 녹는 느낌이 인상적이었습니다. 어린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빵 중 하나였어요. - 야채빵
채 썬 양배추, 당근, 햄, 마요네즈 등이 들어간 식사용 빵이에요. 어른들도 출근 전에 하나씩 사 먹던 빵이었고, 도시락 대신 먹기도 했어요. - 찹쌀떡빵
쫀득한 찹쌀떡을 빵 안에 넣은 독특한 빵이었습니다. 빵과 떡이 함께 있는 조합은 재미있고 신기한 맛을 줬습니다. 이 빵은 지금은 거의 볼 수 없는 종류입니다.
이런 빵들은 지금처럼 세련되거나 멋지진 않지만, 그때만의 정겨운 분위기와 맛을 담고 있었습니다.
2) 집에서 직접 만들어보는 추억의 빵 레시피
이제 그 시절의 대표적인 빵 두 가지를 집에서 만들어보겠습니다. 아이와 어른이 함께 만들 수 있도록 쉬운 방법을 알려드릴게요.
● 단팥빵 만들기
재료 (약 6개 기준)
- 강력분 밀가루 300g
- 설탕 30g
- 소금 5g
- 드라이이스트 5g
- 따뜻한 우유 180ml
- 버터 30g
- 삶은 팥 200g + 설탕 100g (단팥소용)
만드는 순서
- 큰 볼에 밀가루, 설탕, 소금, 이스트를 넣고 잘 섞습니다.
- 따뜻한 우유를 조금씩 넣으며 반죽합니다.
- 반죽이 손에 달라붙지 않을 정도가 되면 버터를 넣고 다시 반죽합니다.
- 따뜻한 곳에서 1시간 정도 발효합니다.
- 그동안 삶은 팥에 설탕을 넣고 중 약불에서 졸여 단팥소를 만듭니다.
- 발효된 반죽을 6 등분하고, 안에 단팥소를 넣어 동그랗게 모양을 만듭니다.
- 오븐 180도에서 20분 구워줍니다.
● 곰보빵 만들기
소보로 토핑 재료
- 밀가루 100g
- 설탕 50g
- 버터 50g
소보로 만들기
- 볼에 밀가루, 설탕, 버터를 넣고 손으로 부슬부슬하게 만듭니다.
- 위에서 만든 반죽 위에 소보로 토핑을 골고루 올립니다.
- 역시 180도 오븐에서 20분 구워주면 완성됩니다.
이 레시피는 비교적 간단하고, 기본 반죽만 잘 만들면 다양한 빵에 응용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습니다.
3) 만들어보며 느낀 점과 소소한 이야기
직접 만들어보면 시간이 조금 걸리지만, 생각보다 어렵지는 않습니다. 발효하는 동안 반죽이 두 배로 부풀어 오르는 걸 보는 것도 재미있고, 오븐에서 빵이 구워지는 냄새를 맡는 순간 마음이 따뜻해집니다.
아이와 함께 만들면 반죽을 만지는 재미, 빵 속을 채우는 즐거움이 있어 놀이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. 만들고 나서 가족끼리 둘러앉아 먹는 시간은 또 다른 행복이 됩니다. “옛날에 엄마는 이런 빵을 학교 앞에서 자주 먹었어” 같은 이야기를 나누면 세대 간의 소통도 자연스럽게 이어집니다.
3. 결론: 빵 속에 담긴 추억, 지금 우리도 만들 수 있어요
요즘에는 보기 힘든 빵이지만, 집에서 다시 만들 수 있습니다. 그 시절의 단순하고 정겨운 맛을 다시 떠올릴 수 있고, 직접 만들면서 가족과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.
시간이 조금 걸리더라도 천천히, 정성 들여 만드는 이 과정 자체가 소중합니다. 복잡한 재료 없이도 만들 수 있고, 오븐만 있다면 누구나 도전해 볼 수 있습니다.
오늘은 간단한 재료로, 따뜻한 추억을 오븐에 한 판 구워보는 건 어떨까요?